SK텔레콤, 5G·AI로 장애인 일자리 늘린다

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장애 유형별 IT 직무교육부터 취업관리까지 통합 지원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K텔레콤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ICT 기반의 장애인 일자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화상회의를 통해 체결했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센터장(앞줄 가운데) 등 체결식 참석자들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제작한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5G 시대 최신 ICT를 활용해 장애인 고용안전망 확충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과 ‘ICT 기반의 장애인 일자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인한 일자리 트렌드 변화에 맞춰 장애인이 ICT 분야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선순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SK텔레콤이 공동 기획해 온 ‘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조성’의 적용사례다.

SK텔레콤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SK텔레콤의 ICT 역량을 기반으로 장애인에게 장애유형별 맞춤형 IT 직무 전문교육부터 일자리 정보 제공 및 연결, 취업 사후관리까지 생애주기별 교육을 지원하는 통합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공단이 민간기업과 장애인 일자리 구축 관련 파트너십을 맺는 첫 사례다. 양측은 시너지를 극대화해 기업이 고민하는 장애인 인재 채용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늘려 장애인 고용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양측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장애인 ICT 보조공학기기 공모전’을 공동 주관한다. ICT를 활용해 장애인의 업무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조공학기기를 만들고 나아가 관련 분야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참가 지원자는 내달 19일까지 관련 홈페이지(www.true-inno.com)에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SK텔레콤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9월 25일 최종 경연을 펼칠 5개 팀을 발표한 후 시제품 개발 및 멘토링 진행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순위를 가리고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후속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대상을 수상하는 1개 팀에는 1000만 원의 상금과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나머지 4개 팀에는 총 12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SK텔레콤은 공모전에서 제안된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대한 상품화도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