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 수상기업에 30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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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단장(네 번째),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두 번째)가 16일 열린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최초의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인 하나벤처스(대표 김동환)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초기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성장시켜 영웅으로 만들겠다는 ‘Zero to Hero’를 목표로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20여개 스타트업이 응모한 가운데 하나벤처스의 심사역들이 인재구성, 사업모델, 보유기술 등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평가해 헬스케어, 인공지능(AI), 프롭테크, 스마트팩토리, 드론, 커머스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8개 스타트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는 코로나19로 언택트로 진행돼 온라인을 통해 전 과정이 생중계 됐으며 발표와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대상 프롭웨이브(부동산 투자 플랫폼) ▲최우수상 젠틀에너지(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닥터가이드(건강기능식품 판매 서비스) ▲우수상 디파이(노화방지 솔루션 개발), 뷰메진(드론 송유관 검사 솔루션), 빌드블록(해외 부동산 플랫폼) 등 6개 스타트업이 수상했다.

하나벤처스는 수상기업에게 최소 1억 원에서 최대 10억 원까지 총 3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50억 원의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하나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투자자와 만날 수 있는 주요한 창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정기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향후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과 연계한 스타트업 육성 지원 프로그램을 더 가속화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