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2019년 산업연도 순손실 규모는 -3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적자 회사 수는 201개사 중 146개사로 집계됐다. 전체의 72.6%를 차지한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의 '2019 사업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전업 투자자문사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가 201개사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184개사) 대비 17개사 증가했다.
39개사의 전업 투자자문사가 신설됐고, 14개사가 폐지되거나 등록취소됐다. 또한 8개사가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됐다. 216개사의 투자자문사로는 운용사 171개, 증권사 33개, 은행 11개, 선물사 1개 등이 있다.
전업 투자자문사의 2019년 산업연도 순손실 규모는 -3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 같은 기간(73억 원) 대비 450억 원 감소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 규모는 산업연도 기준 2017년 1002억 원에서 2018년 119억 원, 2019년 -363억 원으로 꾸준히 감소하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식시장 침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개사 가운데 146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전체 전업 투자자문사 가운데 72.6%를 차지한다. 직전년도 대비 회사 수(109개사)와 비율(59.2%)이 33.9%, 13.4%포인트씩 증가했다.
흑자 기업은 55개사로 집계됐다. 2018년 사업연도(75개사) 대비 회사 수가 26.7%(20개사) 감소했다. 총 전업 투자자문사 가운데 27.4%를 차지한다. 적자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72.6%)과 45.2%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