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닭, 치킨업계 1위 교촌과 MOU…"온라인 HMR시장 진출“

HMR 제품 개발 및 생산, 온라인 유통 판매, 육계 공급망 구축 등 상호간 시너지 효과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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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닭이 교촌과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황학수 교촌에프앤비 총괄사장,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 허경환 허닭 대표, 김주형 허닭 대표 / 사진=허닭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허닭(공동대표 허경환, 김주형)이 치킨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회장 소진세)와 손잡고 온라인 HMR 비즈니스 확대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9일 상호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27일 허닭 온라인몰 내 교촌 HMR 브랜드관을 오픈했다. 

교촌과 허닭의 MOU는 HMR 제품 개발 및 생산, 온라인 유통 판매, 육계공급망 구축 등에 대한 협력을 중심으로 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교촌은 허닭의 온라인 유통 판매 채널과 자체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수요예측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HMR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한다. 또한 허닭은 교촌의 R&D역량과 육계공급망을 활용하게 됨으로써 상호 시너지를 통한 상생 협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후 교촌과 허닭은 급성장하는 온라인 HMR 시장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메뉴 개발과 생산에 대한 협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소진세 교촌 회장은 “이번 MOU로 온라인 HMR 시장에서의 교촌의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며 “양사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닭 온라인몰 내 교촌 브랜드관에는 기존 출시된 ‘교촌 닭갈비 볶음밥’ 2종 외에 최근 개발 완료된 새로운 HMR 제품들이 추가로 선보인다. 새롭게 출시되는 HMR 제품은 닭가슴살 핫바 2종, 닭가슴살 원형 스테이크 2종, 닭가슴살 큐브 스테이크 2종, 구운 주먹밥 2종, 브리또 2종 등 총 10개 제품이다. 

교촌 관계자는 “급성장중인 온라인 HMR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HMR 제품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립 10년만에 카카오벤처스(대표 정신아)로 투자를 받은 허닭은 매년 2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