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여가고 있다. 지난 해 연간 기준 총 배출량은 24만4959톤(tCO2-eq)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절감 추정액 규모도 증가했다.
31일 데이터뉴스가 GS건설의 지속가능경영 통합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BAU(현재 시점에서 전망한 목표 연도의 배출량, Business As Usual) 대비 31.86%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업체를 지정하면서 국내 대형 건설사들도 배출량 감축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2019년 기준으로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4개사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업체로 지정됐다. 3개년 평균 이산화탄소 환산톤이 5만 톤을 상회하는 곳이다.
이에 GS건설은 친환경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그린 콘크리트 사용 등으로 온실가스를 저감했다.
콘크리트의 주원료인 시멘트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전세계 배출량의 약 7%를 차지한다. 이에 GS건설은 콘크리트 생산 시 시멘트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그린콘크리트를 개발해 공정에 적용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는 총 2개 현장에 적용했다. 총 8억10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8019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이를 포함해 화상회의 활용, LED 조명 전력 사용, 친환경 설계 기술 등을 포함한 전 사업과정에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섰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8550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됐다.
연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9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24만4959톤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29만1233톤)와 2년 전(28만5234톤) 대비 15.9%, 14.1%씩 감축됐다.
직접배출량과 간접배출량, 기타간접배출량 등이 모두 줄었다. 2019년 기준 배출량은 각각 5만8994톤, 7만6226톤, 10만9739톤으로 집계됐다. 2018년(7만1547톤, 8만4631톤, 13만5055톤) 대비 17.5%, 9.9%, 18.7%씩 줄어들었다.
총 온실가스 저감 추정액이 대폭 증가했다. 연간 기준 절감 추정액은 2018년 23억9200만 원에서 2019년 51억2500만 원으로 114.3% 늘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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