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자군 김병호·윤종규·이동철·허인 확정

내달 16일 회추위서 심층평가 뒤 회장 최종 후보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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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28일 회장 최종 후보자군으로 확정한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부터), 윤종규 KB금융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 /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선우석호)는 28일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회의를 열고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윤종규 현 KB금융지주 회장,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을 회장 최종 후보자군(Short List)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KB금융 내부 인물이 3명이고, 외부(하나금융) 출신이 1명이다.

KB금융지주는 이날 회추위 회의에서 성과와 역량 평가자료 등을 참고해 내·외부 후보자군(Long List) 10인에 대해 자질과 역량, 회장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고려해 투표를 실시해 회장 최종 후보자군 4인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김병호 후보는 하나은행장을 거쳐 2015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맡았다. 2014년 11월부터 KB금융지주를 이끄는 윤종규 후보는 이번에 3연임에 도전한다. 

이동철 후보는 KB금융지주 전략총괄부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KB국민카드를 이끌고 있다. 허인 후보는 주로 은행에서 경험을 쌓고 2017년 11월부터 KB국민은행장을 맡고 있다.

KB금융그룹 이사회 관계자는 “회장 최종 후보자군으로 선정된 내부 후보자들은 모두 그룹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충분히 쌓았고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따라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육성된 인물들이며, 외부 후보자 또한 국내 유수 금융회사의 은행장 등 CEO급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다음달 16일 최종 후보자군 4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통한 심층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회추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를 회장 최종 후보자로 확정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