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AI 드론으로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확대

청주 이어 구미, 포항, 춘천까지 확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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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드론 기반 순회점검 서비스가 굴착공사 현장을 찾아낸 모습 / 사진=SK㈜ C&C


SK㈜ C&C(대표 박성하)는 1일 SK E&S와 함께 개발한 ‘에이든(AIDEN) 드론 기반 순회점검 서비스’를 충청에너지서비스가 관할하는 청주지역에 이어 영남에너지서비스, 강원도시가스가 관할하는 구미·포항·춘천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에이든 드론 기반 순회점검 서비스는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과 주변 CCTV·모바일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 위험상황을 파악하고 경고해주는 클라우드 기반 안전관리 서비스다.

SK㈜ C&C의 비전 인공지능(AI) 솔루션 ‘에이든’과 연계한 드론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주택가 밀집지역이나 택지개발지구 등 안전관리 취약지역에 위치한 시설물·가스관 등을 감시한다.

비전 AI는 인간의 시각적 인식능력을 재현한 인공지능으로, 이를 활용한 드론 점검 서비스는 미신고 굴착공사로 인한 사고를 방지한다. 객체인식기술을 이용, 다양한 색상과 크기의 굴삭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지리정보시스템과 연계해 땅 밑에 묻혀 있는 가스 배관 위치를 증강현실(AR)로 보여준다.

AR·AI 기술이 적용된 드론을 굴착공사 관리 등 안전관리 분야에 활용한 사례는 국내 최초다.

과거에는 드론 및 이동식 CCTV 등을 이용해 촬영된 영상을 사람이 눈으로 일일이 살펴봐야 했다. 위험상황을 감지해도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별도로 영상 속 풍경 정보와 지도를 대조하며 분석하는 작업을 거쳐야 했다.

올해는 AR에 원근감도 적용해 위치 식별률을 높였다. 주변 CCTV 정보나 모바일 영상도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상황을 감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없앴다.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했을 당시 90%였던 인식률이 현재는 93%까지 높아졌다.

에이든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별도의 시스템 투자 부담이 없기 때문에 확대 적용에 용이하다. 고객이 보유한 드론과 연계만 하면 언제든지 드론 점검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