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덕락 포스코 기술연구원장과 비제이 스와럽 엑슨모빌RE 부사장이 협약서 서명 이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고망간강의 시장 적용 확대를 위해 글로벌 기업 엑슨모빌과 기술협력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우선 엑슨모빌이 향후 발주하는 글로벌 LNG 프로젝트에 건설되는 저장탱크에 극저온용 고망간강의 적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망간강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육상 LNG저장탱크(KGS AC115)용 소재 사용 승인을 받고 광양 LNG 저장탱크 5호기에 최초 적용돼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포스코와 엑슨모빌은 8년 전인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기술협력을 통해 오일샌드(원유를 함유한 모래) 이송 파이프인 슬러리 파이프를 고망간강 소재로 개발한 바 있다.
포스코와 엑슨모빌의 이러한 성공적인 개발 경험은 고망간강이 가진 우수성과 잠재성에 공감하는 계기가 됐고, 양사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극저온 고망간강은 포스코 고유의 특허 기술이다. 2014년 한국산업표준, 2017년과 2018년 각각 미국재료시험협회와 국제표준화기구에 규격으로 등재됐다. 2018년에는 육상압력용기와 선박 LNG저장탱크용 소재로, 2019년에는 육상 LNG저장탱크용 소재로 승인받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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