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주유소, 상업용 복합시설로 변신 추진"

"주유, 충전, 모빌리티, 물류, F&B 접목한 에너지 충전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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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가 '에너지플러스 서울로'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주유소를 상업용 부동산으로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은 물론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물류, F&B(Food & Beverage) 등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충전 공간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주유소의 새로운 명칭은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다.

차량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도 주유소를 재정의 했다. 도심형 주유소를 복합시설로 개발해 석유제품 판매는 물론 부동산으로서의 상업적 가치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30일 첫 사례로 서울역 인근의 역전주유소 부지에 13층 규모의 상업용 복합시설 ‘에너지플러스 서울로’를 개발하기로 하고 첫 삽을 떴다. 

에너지플러스 서울로에는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에너지플러스 허브와 공유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도보고객의 접근이 용이한 2~4층을 서울로와 인근 공원의 녹지를 이어받는다는 개념의 ‘도시거실’로 설계했다. 이 녹지가 다시 13층으로 이어져 루프탑에는 ‘하늘정원’이 조성된다. F&B와 다양한 리테일 매장도 준비해 고객들에게 쉼과 편의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GS칼텍스의 오프라인 네트워크에서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