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김호성 대표 체제에서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 실적 지표를 모두 끌어올렸다. 특히 영업이익을 20% 이상 늘리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홈쇼핑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김호성 대표 취임 전에 비해 21.5% 상승했다.
매출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작년 8900억 원에서 올해 9172억 원으로 3.1% 증가했다.
GS홈쇼핑은 인터넷, 모바일쇼핑, TV 등 3가지 축으로 사업부문을 두고 있다. 이중 인터넷 부문의 매출이 작년 400억 원에서 올해 460억 원으로 15.0% 늘었다. 모바일쇼핑 부문도 작년 4048억 원에서 올해 4568억 원으로 12.8% 상승했다. 식품 위주의 할인점 온라인몰이 급성장을 견인했다.
TV는 7.3% 줄었다. 작년 3분기 누적 3817억 원에서 올해 3540억 원으로 하락했다. 올해 TV부문의 매출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매출 증가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호실적을 그렸다.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김 대표 취임 전 2019년 912억 원에서 올해 1108억 원으로 2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019년 3분기 784억 원에서 올해 862억 원으로 9.9% 올랐다.
김 대표는 1961년생으로 우신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을 졸업했다. 1987년 LG투자증권 입사, 2003년 GS홈쇼핑 입사, 2007년 GS홈쇼핑 금융/서비스부문장·상무, 2015년 GS홈쇼핑 영업본부 부사장, 2019년 GS홈쇼핑 영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올해 대표이사에 올랐다. 임기 만료일은 2022년 3월 13일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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