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단백질 제품 앞다퉈 출시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 2020.12.23 17:30:22

최근 단백질 식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장기화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체력 저하와 면역력 감소 등을 이유로 단백질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의 열풍으로 단백질 식품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인사이트 리포트에 따르면, 전 세계 단백질 식품 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3조 원에서 2025년 32조9000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도 지난해 500억 원 대에서 올해는 1000억 원을 돌파하며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예상했다.

이처럼 단백질 시장이 확대되면서 식품유통업계는 닭가슴살과 단백질 분말 등 기존의 상품 형태를 탈피해 단백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질 좋은 재료로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소고기부터 운동 전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료, 아이들 간식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쿠키까지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출시되며 단백질 식품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카길 프로틴 그룹은 바쁜 현대인을 겨냥, 프리미엄 소고기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엑셀컷’을 선보였다. 엑셀컷은 프리미엄 소고기 엑셀비프(Excel®)를 1인분씩 포장한 제품이다. 사육 환경부터 제품 패키지까지 7단계의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생산돼 소고기 특유의 풍부한 단백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엑셀컷은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육가공 공장인 IPC에서 안전하게 생산한다. 고기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포장법을 적용해 최상 품질의 신선한 소고기를 안심하고 맛볼 수 있다. 엑셀컷은 GS프레시몰, 배달의민족 B마트, 쿠팡 등 인기 식품몰에서 새벽배송, 로켓배송 등으로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매일유업 영양 설계 전문 브랜드 매일 헬스 뉴트리션은 마시는 단백질 음료 ‘셀렉스 매일 마시는 프로틴’ 신제품을 선보였다. 셀렉스 매일 마시는 프로틴은 동일 용량 우유의 2배에 달하는 동·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패스트푸드 등 영양이 불균형한 식단으로 부족한 단백질을 음료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 근육 합성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운동 전후 섭취하기에 좋다.

또 멸균 테트라팩 용기 포장으로 휴대와 보관을 더 간편하게 했다. 상온 보관이 가능해 운동 전후 또는 바쁜 아침에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암웨이는 ‘엔바이 뉴트리 라이트’의 신제품 ‘밀당그만 갓구운 푸로틴쿠키’를 선보였다. 단백질을 간식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밀가루를 첨가하지 않아 글루텐으로부터 자유롭다. 1팩에 달걀 2개 분량 단백질과 사과 2개 분량 식이섬유가 함유돼 맛있고 간편하게 부족한 단백질을 채울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고소한 치즈맛으로 간편 영양 간식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식품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단백질 식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단백질 식품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식품유통업체들이 다양한 형태의 단백질 식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