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 미국 대표 제조업 그룹과 공급계약 맺어

보안 솔루션 공급 및 시스템 운영…“지속적 매출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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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는 미국의 대표적 설비 및 기계 제조 기업집단과 제품 공급 및 시스템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은 ‘2020 RSA’에 참가한 파수의 전시 부스 / 사진=파수


파수(대표 조규곤)는 미국의 대표적 설비 및 기계 제조 기업집단과 제품 공급 및 시스템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발전 의료 등 다양한 제조부문 계열사를 갖고 전 세계 20만 명 이상의 종업원을 두고 있는 기업집단과 체결한 마스터 계약이다. 이 계약을 기반으로 첫 번째 주문을 함께 수주했다. 

계약 대상 제품은 파수의 핵심 제품인 ‘EDRM(Enterprise Digital Rights Management)’이다. 파수는 자사 제품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스템 운영까지 맡는다.

이 기업집단은 그동안 파수의 경쟁사인 미국 V사 제품을 사용해 왔으나 이를 파수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1년간 제품 테스트와 협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파수를 선택했다. 계약에 따라 파수는 내년 1월 첫 주부터 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상반기에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근 미국 솔라윈즈 해킹으로 1만8000여개 기관이 악성코드에 감염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주요 데이터의 암호화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파수의 EDRM 솔루션은 중요 정보를 먼저 암호화하고 사용자별 접근권한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파수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강만 부사장은 “첫 번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확대를 위한 추가 오더가 예상되고, 다른 계열사들도 마스터 계약에 따라 언제든 제품과 서비스 구매 오더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또 “이 기업집단의 수많은 파트너사들도 협업을 위해 파수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파트너사들의 자체 보안을 위한 별도 시스템 구축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마침 솔라윈즈 해킹 사태로 인해 데이터 암호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때에 파수가 미국 대표 기업과 솔루션 공급 및 운영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미국 사이버 보안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계약으로 미국시장에서 파수의 EDRM이 본격적인 확산의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생각하며, 그동안의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