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미엄 TV 풀 라인업 구축

차세대 올레드 필두로 QNED, 나노셀까지…2021년형 TV 라인업 공개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2021 LG 올레드 TV 라인업 / 사진=LG전자


LG전자가 2021년형 TV 라인업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차세대 패널로 보다 완벽해진 자발광 올레드를 필두로 ▲독자 고색재현 기술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LED를 적용한 ‘LG QNED 미니LED’ ▲‘LG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에 이르는 삼각 편대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LG전자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에는 지난달 말 공개한 LG QNED TV가 새롭게 추가된다. LG전자는 초대형 제품군 중심으로 8K와 4K 해상도를 포함해 QNED TV 10여 개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 QNED TV는 86형(화면 대각선 길이 약 218cm) 8K(7680×4320) 해상도 제품을 기준으로 백라이트에 약 3만 개의 미니LED를 탑재한다. 로컬디밍 구역은 2500개에 달한다. 이 제품은 밝기와 명암비를 대폭 업그레이드했으며, 업계에서 사용중인 대표적인 고색재현 기술을 모두 사용해 LCD TV 중에서는 색 재현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LG전자는 LG 나노셀 TV에서도 초대형 위주로 제품 구성을 대폭 강화하며 올레드 TV뿐 아니라 LCD TV에서도 프리미엄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LG전자는 OLED 소자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완성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G1)’를 처음 공개한다. 올레드 에보는 더 정교한 파장의 빛을 내 기존보다 선명한 화질을 표현하고 밝은 화면을 보여준다. 섬세한 화질,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 표현, 넓은 시야각 등으로 최고 평가를 받는 LG 올레드 TV의 화질이 더 완벽해진다.

LG 올레드 TV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TV만이 구현 가능한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2013년 첫 출시 이후 ▲2015년 4K(3840×2160) HDR(High Dynamic Range) OLED ▲2019년 세계 최초 8K OLED ▲2021년 올레드 에보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LG 올레드 TV 전 모델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원작과 TV 화면간 색의 명도, 채도, 색도 등을 평가하는 색 충실도 100%를 충족하는 OLED 패널을 사용한다.

LG전자는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48형 올레드 TV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83형 올레드 TV를 출시한다. LG 올레드 TV 가운데 7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의 모델 개수는 지난해 4개에서 올 초 7개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 대세화도 빠르게 앞당겨지고 있다. LG전자는 올해가 올레드 TV 시장이 지난해 대비 약 2배 성장하는 올레드 대세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 화질·음질 엔진 ‘알파9’ 프로세서는 4세대로 진화해 더 강력해졌다. 알파9 4세대 프로세서는 100만 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와 1700만 개 이상의 음향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이전 프로세서에 비해 그래픽과 데이터 처리능력이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8K 올레드 TV(모델명: Z1)는 8K 전용 알파9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인공지능 화질 프로 기술은 화질을 높이는 업스케일링(Upscaling)은 물론이고 얼굴, 사물, 글씨 등을 인식해 또렷하게 보여준다. 영상을 매 장면별로 분석, 최적화하던 다이나믹 톤 맵핑(Dynamic Tone mapping)은 매 장면을 보다 세분화해 분석하는 식으로 진화했다. 화면의 작은 디테일도 살려준다.

또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영상의 장르는 물론, 시청중인 화면 속 배경까지도 스스로 구분해 영상에 최적화된 화질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사운드 프로 기술은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2채널 입체음향으로 들려준다. 서로 다른 채널이나 애플리케이션간 볼륨을 맞춰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LG전자는 신제품에 TV가 전통적인 시청각 기기에서 고객이 다양한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소비하기 위한 기기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대거 반영했다.

LG전자는 최신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 6.0’을 기반으로 LG TV 홈 화면을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고객 취향에 맞춘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했으며, TV를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나 날씨 등 생활정보도 보여준다.

TV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별도 셋톱박스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LG 채널도 고객 맞춤형으로 강화한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LG 채널 서비스를 시작해 지금은 글로벌 주요 국가에 총 1600여 개에 이르는 채널을 서비스하고 있다.

고객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새로워진 인공지능 리모컨을 통해 LG 씽큐(ThinQ),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등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NFC로 스마트폰-TV 상호간 화면공유도 손쉽게 할 수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