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5G 이동통신장비에 대해 국제 공통평가기준(Common Criteria, CC)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CC인증은 IT 제품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ISO 15408 국제기준으로, 세계 각국에서 관리하고 있는 보안성 평가기준 중 공통적인 평가항목에 대한 충족 여부를 검증해 획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부터 캐나다 보안평가업체 라이트십과 5G 이동통신 기지국의 보안성 검토를 시작해 지난해 11월 완료했으며, 국제 CC 포털에 보안제품으로 등록했다.
또 이 달 업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기지국을 미국 국가안보국(NSA) 산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에서 관리하는 보안인증제품으로 등재했으며, 캐나다 국방부 산하 통신보안국(CSE)의 인증제품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국제 표준인 CC인증과 병행해 자체적인 정보보안체계를 구축해 추가적인 보안검증과 인증단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북미 지역에서 5G 상용망 공급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제품 신뢰도 제고를 위해 CC인증을 획득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미국 버라이즌과 대규모 5G 상용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국방부 5G 기술 검증에 이동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캐나다 텔러스·비디오트론과 4G·5G 상용사업에 진입하는 등 지속적으로 북미 5G 이동통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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