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신규 유기재료의 성능을 평가하고 있다. /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는 2021년 저전력 스마트폰용 OLED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작 대비 발광효율을 대폭 개선한 OLED 신규 유기재료 상용화에 성공하며 소비전력을 16% 이상 낮출 수 있는 스마트폰용 OLED를 개발했다. 이 패널은 최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S21 울트라’에 처음 적용됐다.
OLED는 별도의 광원 없이 전류가 흐르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발광재료를 통해 색을 표현한다. 때문에 유기재료 효율은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 광색역, 고휘도, HDR 및 야외시인성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신규 개발한 유기재료는 유기물 층에서 전자의 이동속도를 더 빠르고 쉽게 개선해 발광효율을 높였다. 이는 적은 에너지로 더 밝은 빛을 낼 수 있다는 의미로, 동영상 시청이 늘고 있는 5G 시대 스마트폰의 사용시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의 소비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으로, 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 저감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재료 기술분야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10년간 글로벌 소재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해당전문 인력을 확대하는 등 재료 기술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에 매년 370건 이상의 OLED 유기재료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2020년 누적 5000여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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