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는 2020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5626억 원, 영업이익 868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6%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8.2% 상승했다.
회사 측은 2020년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비대면 업무활동 강화 등의 경비절감 노력과 매출 믹스의 개선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4분기는 매출 4459억 원, 영업이익 265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지만, 원가절감 등의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4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은 시스템통합(SI)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한 1783억 원으로 집계됐다. IT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늘어난 2675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신규 합병법인은 차량의 인카·아웃카뿐 아니라 신 모빌리티 디바이스(UAM, PBV, 로보틱스) 전반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비즈니스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빌리티 인포테인먼트 생태계를 만들어 데이터 기반의 융합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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