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홍보모델들이 ICT멀티플랙스 T팩토리에서 양자보안기술이 적용된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삼성전자와 함께 두 번째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9일까지 사전 예약 후 20일부터 22일까지 사전개통을 진행하며, 공식 출시는 23일이다.
갤럭시 퀀텀2는 6.7인치 대화면에 6400만 화소 카메라, 스냅드래곤 855플러스칩셋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급 성능에 강화된 양자암호 보안기술까지 갖췄다.
SK텔레콤은 갤럭시 퀀텀2에 전작과 마찬가지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2.5×2.5mm)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했다.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해 인증·금융·메신저 등 보안이 필수적인 서비스를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갤럭시 퀀텀2는 각 서비스 별로 별도의 양자보안 적용 개발이 필요했던 전작을 보완해 ‘안드로이드 표준 키스토어’를 이용하는 서비스는 별도 개발 없이 로그인·인증·결제기능 실행 시 양자보안기술이 자동 적용되도록 개선했다. 전작이 양자보안기술을 탑재해 일부 특화 서비스에 향상된 보안기능을 제공했다면, 갤럭시 퀀텀2는 단말 자체에 연동된 양자보안기술이 각 서비스에 적용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갤럭시 퀀텀2 구매 고객은 T월드·PASS·T멤버십 등 SK텔레콤 서비스는 물론, 신한은행·SC제일은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양자보안기술을 통해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갤럭시 퀀텀2 출시 이후에도 순차적으로 삼성카드 등 금융사를 비롯해 플로(FLO), V컬러링 등 다양한 서비스로 양자보안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갤럭시 퀀텀2은 SK텔레콤의 투자회사 IDQ의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했다. SK텔레콤은 2011년부터 양자보안 산업에 투자를 시작해 2018년 양자암호통신 세계 1위 기업 IDQ 인수, 2019년 EU와 미국의 양자암호통신 구축사업 수주 등 관련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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