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경제 연합체 K-DA는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2021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데이터협동조합 설립을 논의했다. 간사사인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 사진=K-DA
데이터 경제 연합체 K-DA(한국데이터허브얼라이언스) 간사사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K-DA 회원사들과 2021년도 K-DA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DA는 디지털 뉴딜의 한 축인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데이터 기술 리딩 순수 민간기업 연합체다. 2019년 3월 10개 ICT·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출범해 현재 62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노그리드와 이준시스템이 간사사를 맡고 있다.
K-DA는 하반기 국내 순수 데이터 기술 리딩 민간기업 주도의 데이터협동조합 설립을 목표로 데이터 허브 고도화, 데이터 사업 다각화, 데이터 주권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K-DA 정기총회는 2020년 데이터 사업 성과보고, 2021년 조합원 구성 및 하반기 협동조합 설립, 데이터 경제 플랫폼 ‘테크스택’ 고도화, 데이터 기술분과 활동, 데이터 거버넌스 강화 등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K-DA는 분산된 데이터를 한 곳으로 보아 분석하는 방식을 넘어 분산된 다양한 데이터를 그대로 연계할 수 있는 최신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경제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K-DA는 데이터협동조합 설립에 유리한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데이터3법이 개정됐고, 이후 데이터 기본법안이 발의됐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소기업으로 인정하는 개정 중소기업기본법 시행을 통해 협동조합도 정부와 지자체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정책적 지원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는 협동조합 공동사업을 강화하고 조합 운영 여건을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데이터 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산업 등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으며 데이터 이용 촉진과 산업발전을 위한 기본법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데이터 기본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하면 이전과 이후는 명확히 구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데이터 생산, 거래, 활용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한다면 불확실성이 사라져 국내 데이터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자리잡는 동시에 데이터 주권 강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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