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인터배터리 부스 /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에 참가해 미래 전기차용 배터리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의 1.6배 규모인 360㎡ 부스를 꾸렸다. 부스 입구에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탑재한 다양한 글로벌완성차를 전시한다. 이와 더불어 전기차용 배터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자 SK이노베이션 배터리의 장점인 ▲‘Safer than EVer(안전성)’ ▲‘Faster than EVer(빠른 충전속도)’ ▲ ‘Longer than EVer(장거리 주행성능)’를 주제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SK이노베이션은 부스 전면 우측에 현대차의 전략모델인 아이오닉5를 전시한다. 이 차량에는 고 니켈 배터리 중 니켈 비중을 현재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적용한 NCM8 배터리가 적용됐다. 부스 전면 좌측에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 EV6 모델을 3D 영상으로 띄운다.
부스 전면 중앙에는 포드의 F-150 차량을 전시한다. SK이노베이션은 현존 가장 강력한 리튬이온배터리로 꼽히는 ‘NCM9’을 납품한다. NCM9은 배터리 주행거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광물인 니켈 비중을 약 90%까지 높인 배터리다.
SK이노베이션은 ‘Safer than EVer’, ‘Faster than EVer’, ‘Longer than EVer’ 존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배터리 기술력을 집중 소개한다.
특히 ‘Safer than EVer’ 존에서는 고성능 배터리를 제조하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던 비결을 소개한다.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제조한 분리막 배터리 ▲제조공정에서 사용하는 ‘Z폴딩’ 기법 ▲열확산 억제력을 갖춘 배터리 팩 기술을 소개한다.
‘Faster Than EVer’ 존에서는 15분만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술을 소개한다. 기존 배터리에 하나씩 있던 양극과 음극 탭을 두개로 늘린 멀티탭 기술이 핵심이다.
‘Longer than EVer’ 존에서는 배터리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SK이노베이션만의 독자적인 차세대 양극재 및 음극재 기술을 비롯, 배터리 내부 공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듈 기술을 소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 외에도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 ▲배터리 순환경제 모델인 BaaS(Battery as a Service) 등을 소개한다.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대표는 “안전성, 급속충전, 장거리 주행 성능 등 혁신 기술을 지속 개발해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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