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윤선생-하노이국립외국어대, 업무협약 체결

AI 한국어 학습 앱 ‘지니케이’, 한국어학과 대상 시범서비스 운영 및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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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한글과컴퓨터 총괄부사장(왼쪽 첫 번째)과 윤성 윤선생 경영총괄 전무(두 번째), 도 뚜언 민 하노이국립외대 총장(세 번째)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 ‘글로벌 에듀테크 베트남 진출 업무 협약식’에서 3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글과컴퓨터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는 윤선생, 하노이국립외국어대와 함께 글로벌 에듀테크 베트남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컴은 인공지능(AI) 기반 1대1 한국어 말하기 학습 애플리케이션 ‘지니케이’를 하노이국립외대 한국어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시범서비스 이후에는 베트남 정식 교과목으로 등록을 추진하고, 베트남 내 타 교육기관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또 지니케이와 연계해 한국어능력시험 IBT(Internet Based Test)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내년 하노이국립외대 한국어학과 입학, 졸업시험에 우선 도입을 목표로 한다. 한컴은 솔루션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고, 베트남 내 교육부 인증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컴과 윤선생은 하노이국립외대 내 글로벌센터를 설립해 한국어를 비롯한 교육사업 확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동남아 시장 확대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한컴은 ‘한컴오피스’를 교육기관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통산자원부 지식서비스산업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개발한 지니케이는 챗봇 기반의 맞춤형 대화 학습 시나리오를 제공해 답변에 따라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고, 사용자의 음성을 분석해 한국어 발음평가를 제공한다. 또한 TOPIK(한국어능력시험) 모의고사 문제 풀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초급 사용자를 위한 영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다국어 환경을 지원해 학습을 돕는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 베트남의 한국어 교육과정 운영대학은 32곳이며. 한국어 전공자는 1만6000여 명에 이른다. 한국어는 올해 8월 학기부터 정규 교과과정에 편입돼 기존 7년제(6~12학년)에서 10년제(3~12학년)로 수업시수가 늘어나고, 베트남 수학능력시험 외국어 선택과목에도 포함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