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R&D우수혁신제품 지정 이후 조달 매출액이 크게 증가해 이 제도가 초기 판로 개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돼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 사진=이노그리드
클라우드컴퓨팅과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지난해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Cloudit)’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연구개발(R&D) 혁신제품 지정 이후 조달청의 혁신장터 혁신제품 등록 등으로 최근 3년간 조달매출이 20억 원 넘게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라우드잇은 업계 최초로 2015년 조달청 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과기정통부 공공조달과 연계하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통해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기술혁신형 공공구매 제도는 단순한 R&D가 아니라 혁신친화적인 시장 창출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작된 정책으로,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상황과 정책 수요자를 고려해 기재부·조달청 등 관계부처 협의와 중소기업, 연구기관 등의 정책대상 의견수렴을 거쳐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수립, 추진해왔다.
조달청 역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기업에게는 판로지원 등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노그리드는 현재 조달청 혁신장터에 클라우드 솔루션 6건이 등록돼 있다.
이노그리드 조달 주요 고객사들은 지자체(울산시, 대구 수성구, 안동, 경북)를 중심으로 국방기술품질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마사회, 부산대, 경남대, 전남대 등 대학과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도입기관별로 노후 가상화 서버 교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온라인 발매 서비스, 스마트시티, 창업 플랫폼, 가상실습실 등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GPU 클라우드 등으로 혁신제품이 도입되고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R&D우수혁신제품 지정 이후 조달 매출액이 크게 증가해 이 제도가 초기 판로 개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돼 큰 힘이 된다”며 “다양한 고객사들을 통해 서비스 고도화는 물론 솔루션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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