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장애인 고용에 힘쓰고 있다. 2020년 장애인 고용비율은 3.3%로 집계됐다.
22일 데이터뉴스가 포스코의 기업시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는 매년 장애인 고용비율을 늘리고 있다. 2016년 2.7%에서 2017년 2.8%, 2018년 2.9%, 2019년 3.0%로 매년 0.1%p씩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 3.3%를 기록했다.
포스코의 장애인 고용률은 장애인 고용 의무기준을 웃돈다.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라 50인 이상 민간기업은 전체 직원의 3.1% 이상 장애인을 고용해야 한다.
포스코와 그룹 계열사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포스코는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포스코휴먼스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휴먼스는 2007년 12월 포스위드로 출범했다. 2008년 4월 장애인고용공단에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2013년 1월에는 설립취지가 비슷한 포스에코하우징과 합병해 포스코휴먼스로 재출발했다.
지난해 포항, 광양, 서울, 인천 송도 등 포스코휴먼스 사업장 직원 664명 중 장애인 직원이 313명으로 48.1%를 차지했다.
포스코는 또 직원 채용 시 장애인 지원자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장애인 체육선수를 고용해 선수들의 자립과 훈련을 지원한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여러 활동도 진행 중이다. 포스코1% 나눔재단에서 진행하는 희망날개(맞춤형 보조가구 제작), 희망공간(편의성을 높인 공간 디자인, 장애인 고용시설 리모델링), 희망드림(전문 장애인 체육선수 경기력 향상, 맞춤형 장비 지원)이 대표적이다.
또 신규 프로젝트인 '만남이 예술이 되다'를 통해 장애예술인 대중화 지원을 위한 장애인·비장애인의 예술활동 및 협업 지원, 장애예술인의 예술적 가치를 대중화하는 영상 제작과 유튜브 업로드를 진행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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