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포스트 '클라우드 서비스 3총사', 1년만에 고객사 100개 돌파

클라우드 기반 경영지원 협업 서비스, 경비·휴가·결재업무 '뚝딱'…코로나19 시대 기업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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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포스트의 클라우드 기반 경영지원 협업 서비스가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출신 1년 만에 고객사 100곳을 돌파했다. 유니포스트 직원이 경영지원 협업 서비스의 하나인 경비처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유니포스트


전자증빙 협업 플랫폼 전문기업 유니포스트(대표 김계원)의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경영지원 협업 서비스가 선보인지 1년 만에 고객사 100곳을 돌파했다. 경비, 휴가, 결재 등 기업의 기본 업무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저렴하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기업과 직원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 어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상반기 시작한 경비처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바일에서 지출결의 작성을 비롯해 결재 상신과 승인까지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법인카드는 물론 개인카드와 현금 사용내역도 쉽게 경비처리를 할 수 있다. 또 재무회계담당자는 사용경비를 기간별, 계정·비용항목별, 프로젝트별, 사용자별 등 다양한 형태로 분석해 경비지출 관리를 고도화할 수 있다.

역시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휴가처리 서비스를 통해 직원은 모바일과 PC에서 손쉽게 휴가 사용일수와 잔여일수를 확인하고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은 직원들의 휴가 사용내역을 자동집계하고 기간별로 사용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특히 근로기준법 연차사용촉진제도에 근거한 직원 연차사용 촉진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니포스트의 클라우드 기반 경비처리 서비스를 이용하면 직원들은 모바일에서 경비처리를 쉽게 할 수 있고, 재무회계담당자는 사용자별 경비사용내역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 자료=유니포스트


최근 출시한 결재처리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에서 쉽고 간편하게 결재 내용을 확인하고 승인할 수 있다. 필요한 서식을 자유롭게 제작하고 서식에 대한 권한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자주 사용하는 결재선을 관리해 쉽고 간편하게 상신할 수 있다

이들 중 가장 많이 쓰이는 서비스는 직원들과 담당자 모두 많은 손이 가야 했던 경비처리다. 최근에는 연차사용 촉진 이슈로 휴가처리 서비스 고객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유니포스트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사는 스타트업, 소기업, 중소기업, 중견기업 등 다양하다. 당초 직원 10~20명 정도의 기업이 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직원 10명 이하의 소기업부터 수 백 명인 곳까지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업종도 제조, 유통, 건설, 교육, IT,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있다.

김계원 유니포스트 대표는 “현재까지 1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고객사 증가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연말까지 200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니포스트의 클라우드 기반 휴가처리 서비스를 통해 직원들은 모바일에서 손쉽게 휴가 사용일수와 잔여일수를 확인하고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 자료=유니포스트


이처럼 고객사가 빠르게 늘어난 것은 기업의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줬기 때문이다. 대면결재 대신 전자결재를 통해 원격에서 경비처리, 휴가처리 등의 업무를 빠르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면서 고객사들의 만족도가 높다. 

유니포스트 서비스 고객사 중 하나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 컴포넌트 전문기업 소프트보울은 품의서, 구매요청서, 출장신청서 등 모든 결재를 전자결재로 전환하고 결재판을 폐기했다. 직원들이 경비와 휴가 신청 시 대면결재를 전자결재로 대체함에 따라 불필요한 문서 출력을 줄이고, 보고자가 대기해야 했던 비효율을 없앴다. 이 회사는 유니포스트의 경비·휴가·결재처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고 있다.

유니포스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 연예 기획사도 만족도가 높다. 이 회사는 연예인 매니지먼트 업무 특성상 전국 곳곳에서 경비를 처리해야 하는데, 유니포스트 경비처리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빠르고 간편하게 경비를 처리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를 계속하고 있는 한 고객사는 유니포스트 서비스를 도입한 뒤 회사에 가지 않더라도 원격에서 비대면으로 경비와 휴가처리, 결재처리까지 할 수 있어 재택근무를 원활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유니포스트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는 또 다른 이유는 오랫동안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가 반영돼 기업이 필요한 부분을 잘 채워줬기 때문이다. 유니포스트는 전자증빙 데이터 통합과 SAP 연동 솔루션 구축 선두업체로, 400여개 기업 연동·구축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김계원 유니포스트 대표는 “경비처리, 휴가처리, 결재처리 서비스를 각각 제공하는 곳은 있지만 이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곳은 유니포스트 외에는 찾기 어렵다”며 “이것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 사진=유니포스트


유니포스트 클라우드 서비스의 또 다른 강점은 가격경쟁력이다. 경비처리, 휴가처리, 결재처리 서비스 모두 10명 기본 월 1만5000원이고, 사용자 추가 1명 당 월 1000원이다. 

이에 대해 김계원 대표는 “중소기업은 비용이 부담스러우면 이용할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저도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더 많은 중소기업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가격을 낮게 책정했다”고 말했다.

유니포스트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사 중 상당수가 여러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모바일로 경비를 손쉽게 처리하다보면 휴가도 같이 처리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경비처리, 휴가처리, 결재처리 등의 서비스를 각각 제공하는 곳은 있지만 이들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곳은 유니포스트 외에는 찾기 어렵다”며 “이것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니포스트처럼 한 곳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이용했을 때의 또 다른 이점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도 있다.

유니포스트는 8월 중순 근로계약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추가할 예정이다. 근로계약 서비스는 회사와 직원 간에 주고받는 근로계약서, 연봉계약서, 동의서 등 각종 문서를 전자문서로 바꿔준다. 이를 통해 회사와 직원 사이에 간편하게 필요한 문서를 만들 수 있고, 분실 등 관리상의 어려움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종이 사용을 줄여 관리비용을 아낄 수 있다. 

김 대표는 “근로계약 서비스까지 출시되면 전자증빙 기반 협업 서비스 포트폴리오가 완전히 갖춰진다”며 “이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능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