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분기 연결기준 18조2289억 원의 매출과 2조201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9%, 영업이익은 1212.7%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포스코가 기업설명회를 통해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래 최대 실적이다. 국제 회계기준(IFRS)으로 실적을 공시한 2010년 이후 2조 원대에 진입한 것도 처음이다.
그룹 핵심 산업인 철강산업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백신접종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살아나면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수요산업의 철강 수요가 급증했다.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찍는 등 고공행진을 했지만, 원재료 인상분을 철강제품 가격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포스코의 별도기준 2분기 매출은 9조2774억 원, 영업이익은 1조6081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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