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수의 계절 여름이 찾아오며, 무더위를 달래기 위해 빙수를 찾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빙수는 개인의 취향과 입맛에 따라 팥부터 망고‧메론‧코코넛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변해가는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트렌드를 반영해 여러 유명 호텔에서는 다양한 빙수 메뉴를 선보인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염병의 확산으로 인한 외출 자제로 집에서 ‘홈카페’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빙수 역시 홈카페 유행에 합류하며, 각종 SNS에서는 ‘고급 호텔 빙수 따라잡기’, ‘호텔 망고 빙수 만들기’, ‘호텔 빙수 홈메이드 레시피’ 등의 콘텐츠가 다수 게시되고 있다.
해당 빙수들은 우유 얼음을 곱게 갈아 만들었다는 점이 공통 특징이다. 빙수 위에 올라가는 갖가지 토핑들은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우유 얼음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은 빙수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며, 다양한 토핑들과 곁들여도 잘 어울린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 관계자는 "우유 얼음 위에 기호에 맞게 과일, 팥, 인절미 가루와 같은 다양한 토핑을 올리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며 "우유 빙수는 부드러운 우유 얼음을 베이스로 시원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매력으로 남녀노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 빙수로 알려진 프리미엄 빙수가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음은 우유 얼음을 베이스로 만드는 우유 빙수 3종 레시피다.
먼저 애플망고 우유빙수다. 우유 400ml, 물 100ml, 연유 75g, 망고 300g, 설탕 30g, 레몬즙 10g를 준비해야 한다. 그릇에 우유, 물, 연유를 담아 충분히 섞어준 후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12시간 이상 얼린다. 빙수를 만들기 3시간 전에 냉장으로 옮겨둬야 한다.
망고를 잘게 잘라 냄비에 넣고, 설탕과 함께 중불에서 걸쭉하게 졸인다. 잼 형태로 걸쭉해지면, 레몬즙을 넣어 한 번 더 끓인 후 충분히 식힌다. 남은 망고는 얇게 슬라이스해 토핑용으로 사용한다. 냉장고로 옮겨놓은 것을 밀대로 밀어 그릇에 담고, 잼 형태와 토핑 망고를 올리면 완성이다.
다음은 멜론 우유빙수다. 우유 500ml, 멜론 1/2통, 아이스크림 1스쿱, 연유 4큰술를 준비하면 된다. 지퍼백에 우유와 연유를 넣고, 냉동실에 3시간 이상 얼려 준비한다. 이후 방망이로 살살 두들겨 우유 얼음을 만든다.
멜론은 반으로 자른 후 씨를 제거하고, 과육을 스쿱(또는 스푼)을 이용해 동그란 모양으로 만든다. 과육을 파낸 멜론은 냉동실에 넣어 차갑게 보관한 후 우유 얼음을 넣고, 동그랗게 파낸 멜론볼을 가장자리부터 쌓아올린다. 그 후 가운데 부분에 아이스크림 1스쿱을 동그랗게 떠서 올리면 완성이다.
마지막은 밀크티 빙수다. 준비물은 우유 600ml, 물 2/3컵, 연유 2작은술, 홍차 티백, 설탕 1작은술, 아이스크림 1큰술, 견과류 적당량이다.
뜨거운 물에 우린 홍차에 우유, 연유, 설탕을 넣어 냉동실에 하루 정도 미리 얼린다. 얼린 얼음은 꺼내 칼로 비스듬히 썰어준다. 이후 그릇에 얼음을 담아 기호에 맞게 견과류, 아이스크림 등을 올리면 완성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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