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화식품은 지역사회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장학재단을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삼화식품이 설립한 장학재단은 지역사회 인재양성을 위해 삼화식품 법인과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로 설립됐다. 기업의 지역사회 환원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다.
삼화식품이 설립하는 장학재단은 지역의 저소득층과 우수한 인재들에게 교육적 혜택과 장학금 수여방식으로 운영된다. 올 초부터 지역사회 교육혜택을 위한 장학재단 설립설이 나온만큼 이번 설립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재단 설립에 대해 삼화식품 관계자는 "지역에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하는 것은 향토기업으로서의 역할 중 한가지"라며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교육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들이나 저소득층이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에 대해 지역기업이 앞장설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장학재단 설립”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한 장학재단 관계자는 "경기불황과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여러 가지 기부와 교육적 혜택을 줄어든 가운데 이같은 대규모 장학재단 설립은 지역경제는 물론 지역교육계의 큰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화식품 관계자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의 투명한 운영과 바른 먹거리라는 삼화식품의 모토인만큼 지역민들의 배움의 기회, 우수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회까지 함께 이어갈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삼화식품은 1953년 대구에서 설립, 3군 군납을 시작으로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국민장류’라는 이름까지 얻었다. 간장치킨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교촌 간장치킨도 삼화간장으로 사용된 것만큼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온데다 2012년과 올 4월 양승재 삼화식품 대표와 배우자인 박현희 이사가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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