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지난해 폐기물이 크게 늘었음에도 매립과 소각을 대폭 줄이고 대부분 재활용한 결과, 100%에 근접한 폐기물 재활용률을 기록했다.
10일 데이터뉴스가 GS건설의 지속가능통합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GS건설의 폐기물 발생량은 79만2460톤으로 집계됐다. 전년(45만870톤)보다 75.8%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기존에는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장의 철거를 조합에서 실시했는데, 시공사가 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폐기물 발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폐기물 발생량이 늘었지만, 소각과 매립은 오히려 크게 줄었다. 폐기물 소각은 2019년 1만1314톤에서 지난해 767톤으로 93.2% 감소했다. 매립도 2019년 2791톤에서 2020년 1696톤으로 39.2% 줄었다.
반면, 2019년 43만6765톤이던 재활용량은 지난해 78만9997톤으로 80.9%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폐기물 재활용률은 96.9%에서 99.7%로 2.8%p 상승했다.
GS건설은 시공 중에 발생하는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기물 배출 및 자원화 목표를 세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폐기물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으며, 배곧 신도시 해안도로 확충공사 현장 건설오니 재활용과 같은 노력을 통해 지난해 99.7%의 폐기물 재활용률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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