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재택·원격근무 서비스 전문기업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6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9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으로 영업이익율 5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것과 관련, 알서포트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매출이 크게 성장했으나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 해외 마케팅 강화 등으로 판관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알서포트 매출은 301억 원이며, 일본 및 해외 매출이 66.3%를 차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33억 원으로, 영업이익율은 44.3%에 달한다.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매출은 16.4%, 영업이익은 15.9% 증가했다.
알서포트의 상반기 성장 요인은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과 재택근무 솔루션 ‘리모트뷰’ 등 주력 제품의 매출 증가에서 찾을 수 있다.
리모트미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6%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국내에서 192.2%, 일본에서는 29.8% 성장했다. 일본 시장에서 보안, 사용성 등 차별화 전략으로 ‘줌’ 이용 기업 고객들을 윈백한 것이 리모트미팅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리모트뷰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성장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국내외 재택근무가 계속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재택근무, 화상회의 제품을 중심으로 상반기 실적이 목표치를 훨씬 웃도는 성과를 얻었다”며 “하반기에는 공공분야 클라우드 전환, 비대면 고도화 사업, 디지털 전환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추진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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