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1일(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공개했다.
갤럭시 Z 폴드3는 뛰어난 성능과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폴더블폰 최초 ‘S펜’ 지원으로 진정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플립3는 세련되고 컴팩트한 디자인, 향상된 카메라,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로 스타일과 기능을 모두 갖췄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는 스마트폰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갤럭시 생태계와 함께 모든 일상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제품은 폴더블 스마트폰 최초로 IPX8 등급을 지원해 사용자가 실수로 제품에 물을 엎질러도 안전하게 보호된다. IPX8 등급은 수심 1.5m의 담수에서 최대 30분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역대 가장 튼튼한 스마트폰 알루미늄 소재인 ‘아머 알루미늄’과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강화유리를 사용해 긁힘이나 낙하로부터 폴더블폰을 보호한다.
또 디스플레이 패널 구조를 최적화하고, 연신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소재의 새로운 보호필름을 적용해 메인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을 전작 대비 약 80% 향상시키는 동시에 터치감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폴더블폰을 펼쳐 세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스위퍼 기술을 적용했다. 더 슬림해진 힌지와 폴더블폰 본체 사이에 맞춰 스위퍼의 강모 길이를 줄여 심미적으로 개선하면서도 먼지나 외부 입자들로부터 힌지를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또 독일 인증기관인 뷰로 베리타스로부터 20만 번 폴딩 테스트 검증을 받았다.
▲삼성 ‘갤럭시 Z 폴드3’ / 사진=삼성전자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Z 폴드3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가 좋아하는 콘텐츠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카메라 홀 위에도 최소의 디스플레이 픽셀이 적용돼 노치 없이 넓은 화면으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3는 ‘에코스퀘어’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디스플레이로 전작 대비 화면이 약 29% 밝아졌고, 배터리 소모를 줄였다.
또 메인 디스플레이와 커버 디스플레이 모두 120Hz의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스크롤할 때나 멀티미디어를 재생할 때 훨씬 더 매끄러운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노트 시리즈의 S펜 경험을 폴더블폰 최초로 갤럭시 Z 폴드3에 적용했다. 갤럭시 Z 폴드3의 대화면으로 영상통화를 하면서 S펜 버튼을 누른 채 메인 디스플레이를 두 번 터치하면 ‘삼성 노트’가 실행되고, 여기에 바로 통화 내용을 메모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3에 적용된 S펜은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안심하고 필기할 수 있도록 충격 완화 기술이 적용된 특수 ‘프로 팁’이 적용됐다. 또 기존 대비 지연시간을 더욱 줄여 실제 펜을 쓰는 것과 같은 부드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폴드3는 전작 대비 무게와 두께, 폭이 모두 줄어 더 편안한 그립감과 휴대성을 제공하며, 팬텀 블랙, 팬텀 그린, 팬텀 실버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 ‘갤럭시 Z 플립3’ /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3는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 블랙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더 쉽게 휴대하거나 접을 수 있는 ‘링 그립’과 ‘스트랩 케이스’도 함께 선보인다.
갤럭시 Z 플립3는 전작 대비 4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최대 8줄까지 알림이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위젯을 활용해 일정이나 날씨, 걸음수를 확인하고, 스마트폰 색상과 어울리는 배경화면도 수시로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삼성 모바일 금융 플랫폼 ‘삼성 페이’를 바로 실행해 결제할 카드를 선택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3는 카메라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플렉스 모드’를 활용하면 두 손이 자유로워 더 멋진 셀피 촬영이 가능하며, 촬영 인원에 따라 자동으로 구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프리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 Z 플립3는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인터넷 서핑이나 사진 공유 등 사용자가 보는 콘텐츠에 따라 최적화된, 매끄럽고 부드러운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는 오는 27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시리즈의 가격을 전작 대비 대폭 낮췄다. 국내에서는 5G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갤럭시 Z 폴드3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199만8700원,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209만77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3는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125만4000원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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