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으로 제조산업의 변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되면서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 ‘3D 프린팅’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13년 2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연두 교서에서 3D 프린터의 잠재력에 대한 언급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3D 프린터가 주목받기 시작했을 때 3D 프린트가 대중화되면 반드시 3D 디자인을 모델링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가 필요하다는 확신을 갖고 사업을 시작한 쓰리디타다 윤현모 대표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00%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3D 모델링 SW ‘타다크래프트(TADACRAFT)’(사진)를 개발했다.
윤현모 대표는 “타다크래프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개념의 3D 모델링 SW로, 2019년 교육부의 공간혁신사업 교육 솔루션으로서 3D 기반 메이커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내용으로 양해각서(MOU)를 맺고, 교과과정과 연계하면서 다양한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3D 모델링을 제공하고 있다”며 “학교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 및 동아리 활동, 방과 후 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교육을 위해 타다크래프트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을 함양하는데 타다크래프트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타다크래프트는 ▲교과과정 연계 콘텐츠 ▲마이크로소프트 프리미엄 파트너를 주축으로 한 전국 11개 전략파트너와 계약 체결 ▲KT의 홈스쿨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 ▲아이스크림에듀의 AI홈런 태블릿 탑재를 위한 협력 ▲신도리코와의 업무협력 ▲해외 교육기업들과의 협력 등 적극적인 외부 활동도 펼치고 있다.
윤 대표는 “국내에서 유일한 부분이 두 가지가 있다. 100% 자체 기술력만으로 3D모델링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는 것과 3D기반 메이커 교육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들 중 유일하게 교육부와 MOU를 체결했다는 것”이라며 “이에 자부심을 갖고 더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이 포함된 ‘타다스토리(TADASTORY)’ 플랫폼을 출시, 창작자가 만든 결과물을 업로드하고 거래하며 3D 출력 서비스와의 연계까지 가능케 하는 올인원(all-one) 서비스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쓰리디타다가 준비 중인 타다스토리는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신개념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창작자와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 보호 및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마련할 수 있고, 데이터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소유권과 사용권 변동여부 등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하며, 결과물 공유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쓰리디타다가 보유한 기술과 블록체인이 접목된 ‘타다(TADA)’ 토큰을 발행, 한국사이버진흥원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이나 교구재 구매 등을 타다 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해 토큰 수요를 늘리고 시장 유동성을 더 활발하게 증진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사이버진흥원을 통해 해외 민간 자격증을 제공해 중국 교육시장 진출 등 이웃 국가에 단계적 사업영역 확대에도 적극 나서 토큰의 활용범위를 더 넓힐 예정이다.
쓰리디타다는 타다 토큰을 필두로 국내 교육기관을 통한 학교, 기관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및 카오스그룹(CHAOSGROUP)의 ‘브이레이(V-Ray)’ 렌더링 SW 협력 등 3D프린팅 산업의 대중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3D 프린팅 사업의 독보적인 국내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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