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딥 체인지’로 가는 새 길 모색

23일 제5회 ‘SK 이천포럼 2021’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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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23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1’을 개최한다. 사진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월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는 모습 / 사진=SK그룹


SK그룹의 대표적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1’이 23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SK그룹은 글로벌 석학, 각계 전문가 등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Deep Change) 실천’을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 스튜디오 등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한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이 서든 데스(Sudden Death) 하지 않으려면 기술혁신과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시작됐다.

5회째를 맞은 올해 포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 ▲소셜 ▲제도와 공정 ▲일과 행복 ▲거버넌스 ▲파이낸셜 스토리 ▲테크놀러지 등 주제별 강연 및 기조 발제, 패널 토론 등으로 꾸며진다. 

ESG 등 이천포럼의 기존 핵심 의제 외에 딥 체인지를 위한 SK의 실질적 변화에 도움이 되고, 시대적 관심이 높은 공정과 사회적 다양성 등을 다루는 소셜 등 새 의제들을 발굴해 포함시켰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대학생, 협력업체 및 사회적기업 경영진, 사내 역량강화 플랫폼인 써니(mySUNI) 초빙교수 등 외부인 500여명을 포럼에 초청해 주요 세션 토론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SK만의 내부 포럼에서 외부와 소통하며 함께 더 나은 미래를 고민하는 ‘열린 포럼’으로 진화한 것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 생태계를 위한 SK의 책임과 실천에 대해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포럼이 되면 좋겠다”며 “나아가 단순히 논의하는데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실천방법까지 찾아보자”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