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서울특별시의 ‘2021년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 설치 및 운영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 /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전기차 충전사업에 진출한다.
SK브로드밴드 100% 자회사 홈앤서비스는 서울특별시의 ‘2021년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 설치 및 운영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는 아파트나 업무시설 주차장 벽면 콘센트를 활용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간편 충전시스템이다. 아파트는 야간시간을 중심으로 재택하면서 충전할 수 있어 편리성과 비용 면에서 전기차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충전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휴대폰처럼 쉽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고, 일정 면적을 차지하는 별도의 충전시설을 설치할 필요도 없어 주차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다. 주로 전기 사용량이 적은 심야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의 전기 수요량 분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충전방식이다.
미비한 충전인프라가 국내 전기차 확대의 걸림돌 중 하나인 만큼 아파트 내 충전인프라 확충은 전기차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홈앤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설치·AS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SK브로드밴드 자회사로, 2017년 출범했다. 전국 620만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온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홈앤서비스는 특히 서울시에 있는 공동주택 97%에 설치된 정보통신시설물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고 있고, 전국 150여개 거점에 5000여명의 숙련된 서비스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기반으로, 아파트 내 충전사업을 함에 있어 잠재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업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24시간·365일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타 사업자와의 차별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내년 초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서비스 완성도를 한층 배가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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