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최신 반도체 및 전자부품을 공급하는 공인 유통기업 마우저 일렉트로닉스는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지능형 자율이동로봇(AMR) 설계 세미나 2021’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AMR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일선 물류창고, 제조현장, 유통 등의 부문에서 무인운반차(AGV)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AMR은 지능형 자율성을 앞세워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판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현재 AMR 수요가 가장 많은 물류 분야에서 AMR의 단위 판매량은 2020년에서 2023년까지 연간 31%씩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전 세계 공공분야에서의 판매량도 연간 40%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AMR 시스템의 설계 및 개발은 매우 까다롭다. 안정적 이동을 위한 모터 제어와 전원장치 설계를 비롯해 위치, 환경, 사물 등을 인식하기 위한 복합적인 센서 기술이 필요하다.
또 마커, 마그넷 등을 활용하는 기존의 AGV와 달리 AMR에는 라이다(LiDAR), 카메라, GPS 등의 다양한 신호에 지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로봇 운영체제(Robotic Operating System, ROS)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방안이 현실화하고 있어 보다 복잡하고 정밀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이 요구된다.
이번 마우저 로보틱스 세미나에서는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사인 아나로그디바이스(Analog Devices), AVX, 바이코(Vicor)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지능형 로봇 구현을 위한 AI 적용 방법과 실제 개발을 위한 종합적 AMR 구축 설계 방법, 8bit 컨트롤 보드로 글로벌 클라우드 서버와의 통신이 가능한 센싱 데이터 실시간 처리기술 등을 소개한다.
데프니 티엔(Daphne Tien) 마우저 일렉트로닉스 아태지역 마케팅 및 사업개발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AMR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 이번 마우저 로보틱스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개발자들이 AMR을 비롯한 다양한 로봇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와 전자부품 및 관련 지원을 원활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마우저의 주요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마우저 지능형 자율이동로봇 설계 온라인 세미나는 9월 29일과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우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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