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기반 다이렉트 매칭 플랫폼 잡다(JOBDA)를 운영하는 자인원은 10월 5일부터 19일까지 약 70여개 기업과 함께 다이렉트 취업매칭 이벤트 ‘취업잡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이렉트 매칭은 역검(AI역량검사) 결과와 지원자의 지원 정보를 기반으로 지원자와 기업을 매칭(연결)해주는 새로운 채용 방식이다.
지원자는 역검 응시 후, 자신의 원하는 기업 및 직무를 3지망까지 선택하면 가장 잘 맞는 기업과 직무를 추천 받을 수 있고, 기업에서 설정한 추가 전형을 거쳐 입사가 확정된다. 기업은 복잡한 채용전형 운영 없이 역검 결과를 기반으로 잘 맞는 인재 풀을 추천받게 된다. 추천받은 대상에게 추가 면접 전형이나 인턴십 전형을 진행한 후 최종 합격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지난 9월 1일부터 10일까지 파일럿으로 진행된 ‘다이렉트 매칭’은 KT엠엔에스, DHL코리아, 제일약품 등 38개의 기업과 1525명의 지원자를 추천 매칭한 바 있다. 최종적으로 174명의 적합 인재를 기업에 추천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0월에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다이렉트 매칭’은 BGF리테일, 라이온코리아, 텔스타홈멜 등 약 7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2만 명 규모, 최종 매칭 추천 인원은 약 500여 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다이렉트 매칭에 참여한 DHL코리아 인사담당자는 "규모가 큰 기업은 지원자가 많아도 실제로 적합한 인재를 찾기가 어렵다"며, "적합인재 채용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는데, 다이렉트 매칭을 통해 우리 기업에 잘 맞는 인재를 추천 받을 수 있어 좋았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삼우코리아 인사담당자는 "좋은 중소기업이라고 해도 취준생들에게 제대로 알리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다이렉트 매칭으로 인해 좋은 중소기업들이 취준생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취업과 채용의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다이렉트 매칭은 올해 말까지 매달 기업과 지원자 모두에게 무상으로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간단한 채용사양서를 작성하면 완료되며, 지원자는 잡다에서 각 기업의 채용 정보를 확인한 후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자인원의 잡다 기획 총괄 최은혁 PD는 "다이렉트 매칭과 같은 역량 중심 채용이 자리잡게 되면, 청년들의 취업활동과 사회적인 채용 문제 해소에 직접적으로 기여해 취업난과 인력난 극복의 핵심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11월까지는 매달 구직자와 기업을 모집해 이벤트 방식으로 진행하고 올해 말에는 구직자 추천과 기업 채용이 잡다에서 상시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0월 다이렉트 매칭 지원자 접수는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자기소개서 제출과 추가 인적성 전형 없이, 집에서 역검만 응시하면 지원이 가능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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