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부문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이노백(INNO 100)’ 공모 포스터 /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부문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을 통해 선정된 ‘푸드 업사이클링’과 ‘식물성 대체유’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직원들의 도전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혁신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미래준비를 가속화하고자 하는 취지다.
사내벤처 사업화 1호인 푸드 업사이클링은 깨진 쌀, 콩 비지 등 식품 부산물을 활용해 제품화해 식품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지속가능한 ESG 경영 개념을 적용한 제품이다. 패키징 역시 쓰고 버린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식물성 대체유는 현미, 콩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든 우유 대체식품이다. 두 제품 모두 친환경, 식물성 등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에 몰입하는 100일’이라는 의미의 이노백은 68년 전통의 CJ제일제당이 스타트업처럼 기민하게 움직이며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지난 2월 도입했다. 프로그램에 지원한 직원들은 기존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100일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에만 몰입할 수 있다.
푸드 업사이클링과 식물성 대체유 사업 모두 사내 독립조직으로 운영이 확정됐다. 선배 사원 등을 사내외에서 영입해 사업 운영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다. 푸드 업사이클링 사업은 부산물 처리 및 양산화를 위한 설비투자를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말 크라우드 펀딩 등을 통해 먼저 소비자를 만난 뒤 내년에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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