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보안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인공지능(AI) 기반 정보보호 선도기업 이글루시큐리티(대표 이득춘)는 NHN으로부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 파이오링크 지분 전량(28.97%)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파이오링크는 조영철 대표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 분야 절대강자인 파이오링크 인수를 통해 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보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두 회사의 고객 채널을 통해 교차 및 추가 형태로 솔루션·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 발굴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또 보안관제·보안 컨설팅 분야의 수평적 확장을 이루며, 보안관리 사업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두 회사의 만남을 통해 국내 정보보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AI 보안관제, 통합보안관제(SIEM) 등 보안관리 솔루션·서비스 분야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ADC 및 보안 스위치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는 파이오링크와 함께 두 회사의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결합하며, 보안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계획이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예상할 수 없었던 파괴적인 기술 혁신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이 필요하다”며 “파이오링크 인수를 통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핵심 역량을 결집하며, 국내 정보보안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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