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IoT 중소사업자 위한 5대 상생방안 내놔

디바이스 개발 위한 통신모듈 100만개 파트너사 공급, 신규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G유플러스는 국내 IoT 디바이스·솔루션 기업을 지원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7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전영서 기업서비스개발담당(왼쪽부터),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장, 정숙경 무선사업담당, 김규남 무선사업4팀장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내 B2B 무선산업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국내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솔루션 기업을 지원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망 중소기업의 디바이스·솔루션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해 국내 Io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B2B 무선시장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 IoT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IoT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파트너사를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5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상생 방안은 ▲통신 모듈 지원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발굴 지원 ▲정보 교류 지원 등 5가지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의 IoT 디바이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 확보해둔 저전력 광대역(LPWA) 통신 모듈 100만 개를 확보해 우선 공급한다. 통신 모듈은 IoT 단말 개발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2020년 말부터 시작된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제조사는 통신 모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반도체 대란 이전에 확보해둔 통신 모듈 100만개를 파트너사에게 반도체 대란 이전 시장가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발표한 IoT 중소사업자를 위한 5대 상생방안 / 자료=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파트너 사업자가 더 손쉽게 IoT 디바이스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5G 서비스나 고정밀측위서비스(RTK) 등 IoT 분야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업화 및 관련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발용 통신 모듈과 단말(라우터), 안테나 등 초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패키지 형태로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단말 제작 후 상용화에 앞서 필수로 거쳐야 하는 단계인 ‘통신사 인증’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IoT 망인증 전용 DX플랫폼’도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파트너 사업자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례 기술교육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중소 파트너 사업자의 개발자를 초청해 기술과 실습, 인증 교육을 지원하는 ‘U+파트너스 아카데미’를 다음달부터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가 개발한 IoT 디바이스 및 솔루션이 상용화되고 수익을 거둬 재투자할 수 있도록 상용화 지원에도 나선다.

우선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의 개발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보유한 무선통신 관련 특허도 공유할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은 파트너사의 단말·솔루션은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IoT 산업을 이끌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도 개최한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통신이 접목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전 형식으로 개최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기업들에 최대 2억5000만 원 규모의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 파트너사들이 IoT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기 위한 포털 사이트도 열었다. 새롭게 오픈한 ‘파트너 포털’은 유망 중소 솔루션 사업자가 모여 정보를 수집하고, 영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이트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