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데이터, 협업툴 ‘플로우’ 개발사 마드라스체크와 제휴

플로우 이용한 업무 시 민감·개인정보 자동 필터링 기능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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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왼쪽)와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가 업무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지란지교데이터


지란지교데이터가 마드라스체크 협업툴 ‘플로우’의 고객사 민감·개인정보보호 강화에 협력한다. 

지란지교데이터(대표 조원희)는 업무 협업툴 플로우 구축형 고객사의 민감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와 손잡았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9일 영등포 마드라스체크 본사에서 업무제휴 양해각서와 채널 계약을 체결했다.

협업툴 플로우는 PC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프로젝트, 업무관리, 메신저, 간트차트, 실시간 채팅,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디지털 협업도구다. 메신저 기능을 넘어 올인원 협업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원격·재택근무 등 장소에 제약 없이 유연한 디지털워크 대응이 가능하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협업툴 플로우를 이용한 업무 시 프로젝트 등록, 메시지 송수신, 업무용 게시글, 첨부파일 업로드 직전에 민감·개인정보를 자동 필터링 하는 기능을 적용하기로 했다. 

문자(텍스트)나 숫자로 입력한 개인정보는 물론 OCR 기술 적용으로 이미지 개인정보도 인식해 필터링이 가능하다. 업무 과정에서 협업툴을 통해 내·외부인과 공유하거나 등록하는 콘텐츠 안에는 이름이나 개인 연락처와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기업의 민감 정보 등이 포함될 수 있어 개인식별정보와 함께 노출될 경우 개인정보 및 기업 민감정보 유출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란지교데이터는 마드라스체크의 플로우에 민감·개인정보보호 콘텐츠 필터링 기능을 구현한다. 콘텐츠 필터는 플로우 이용 고객 중 사내에 직접 서버를 구축해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플로우 구축형 고객사에 우선 적용된다. 향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환경에도 적용해 모든 플로우 이용고객사가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지란지교데이터의 개인정보보호 기술과 마드라스체크 협업 플랫폼 플로우와의 콜라보가 이뤄지면서 내년 금융그룹 D사에 양사 협력 모델로 납품 계약이 성사되는 성과로 이어져 두 회사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원희 지란지교데이터 대표는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서 재택 원격근무를 경험한 많은 기업들이 출근과 원격 하이브리드형 업무환경을 수용하고 있다. 이에 원격근무를 가능케 하는 협업툴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로 인해 포털, 메신저 대형 브랜드들이 회원수와 인지도를 내세워 협업툴 경쟁에 가세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인 것 같다. 앞으로는 플로우처럼 업무편의 기능에 더해 정보보호에 더 과감하게 투자하는 기업이 부각되고 고객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란지교데이터는 개인정보보호 전문기업으로 컴플라이언스 기반의 정보보안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민감·개인정보보호 및 비식별조치, 정보유출방지(DLP)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등이 핵심 주력 사업이다. 

지란지교데이터에서 공급하는 콘텐츠 필터는 ‘웹필터’라는 이름으로 정부, 공공기관뿐 아니라 기업 웹사이트에 개인정보와 불건전 정보가 유입, 노출 되지 않도록 하는 필터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란지교데이터에서 독자 개발한 차단기술과 콘텐츠 필터링 기술로 개인정보뿐 아니라 비방, 욕설, 상업성 광고, 음란 게시물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