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IPO 첫 타자는 원스토어”

원스토어,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제출…내년 상반기 목표로 IPO 추진 공식화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K스퀘어 출범 후 첫 기업공개(IPO) 자회사로 원스토어가 낙점됐다.

SK스퀘어(대표 박정호)와 SK스퀘어 자회사이자 앱마켓 원스토어(대표 이재환)는 26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IPO에 나선다고 밝혔다.

원스토어는 지난 1일 SK텔레콤이 분할되면서 SK스퀘어 산하 자회사로 편입됐다. 원스토어 IPO는 자회사들의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SK스퀘어의 출범 모토를 실행하는 첫 발걸음이라 볼 수 있다.

2016년 출범한 원스토어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원스토어는 국내 시장에서 기존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한편, 지역, 기기와 운영체제(OS), 사업영역의 경계를 넘어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해갈 예정이다.

먼저 기존 사업인 앱마켓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글로벌 대형 게임사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재 개발 중인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을 원스토어에 출시할 예정이다. 앞서 블리자드의 ‘하스스톤’이 원스토어에 출시돼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 지난 7월 중국 최대 웹툰 플랫폼 ‘콰이칸’에 지분투자해 ‘K-스토리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밖에 로크미디어 인수, 예스원스튜디오 합작회사 등을 통해 스토리 콘텐츠 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텐센트, 블리자드 등 다수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계획도 발표하며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원스토어는 현재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2022년을 글로벌 사업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와 도이치텔레콤 투자전문회사인 DTCP가 원스토어 주주로 합류해 원스토어 IPO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이며, SK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