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근 LG CNS CAO(오른쪽)와 최재일 한국후지쯔 대표가 디지털 어닐러 기반의 수학적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 CNS
LG CNS는 한국후지쯔와 ‘양자 디지털 어닐러(Quantum-Inspired Digital Annealer) 기반 수학적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반 수학적 최적화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하고, 교통, 금융, 제약·화학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의 난제를 해결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술과 수학적 최적화를 결합하면, 대도시의 교통체증을 실시간으로 해소하는 최적의 교통신호체계를 도출할 수 있다. 대도시는 수백만 대의 차량, 수만 개의 신호 등 변수가 많아 기존 슈퍼컴퓨터로도 교통신호 체계를 통합, 제어하고 교통 체증을 해소하는 최적값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또 물류센터 내 무인 운반차의 대기시간 및 충돌 위험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운행 경로를 찾는 등 물류 사업에도 양자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술은 해수 흐름과 풍향을 고려한 최단 선박 이동경로 탐색, 수익률과 리스크 등을 면밀히 분석해 최상의 투자 상품을 설계하는 금융 포트폴리오 최적화 사업 등 적용범위가 다양하다.
양사는 현재 제약·화학분야 기업과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최적의 화합물 조합을 찾는 신약 개발과정에 양자 디지털 어닐러 기반 수학적 최적화를 적용하는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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