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교육 중심 메타버스 기업 야나두(대표 김정수, 김민철)는 신개념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 '야핏 사이클' 앱을 업그레이드, 버전 1.25를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야핏 사이클은 가상 세계에서 게임하듯 운동할 수 있는 신개념 메타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태블릿PC나 스마트폰에 야핏 사이클 앱을 다운받아 연동하기만 하면 집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국내외 주요 도시 랜드마크를 달리며 재밌게 운동하고, 가상대결도 즐길 수 있다.
야외 활동이 제한된 코로나 시국에 첫 선을 보인 야핏 사이클은 집에서도 여행하듯, 게임하듯 포기하지 않고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서비스 출시 1년여 만에 야핏 사이클 이용자들이 가상세계에서 달린 거리는 총 400만km가 넘어, 지구 약 100바퀴에 달하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도 2억8000마일리지 이상 지급됐다.
야나두는 이러한 야핏 사이클 인기에 힘입어 이용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는 주요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먼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전 세계를 달리는 버추얼 라이딩 컨셉을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다낭, 호이안)에 이어 태국(방콕, 파타야) 라이딩 맵을 추가로 선보였다. 향후 뉴욕, 파리, 도쿄 등 해외 유명 도시 코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가상공간에서 전 세계 랜드마크를 자전거로 여행하는 자신의 아바타를 위한 사이클과 의상 등도 새롭게 선보였고, 사이클 전문강사의 VOD를 보면서 그들이 알려주는 자세, 속도, 호흡에 맞춰 타는 '트레이닝 모드' 콘텐츠 40강도 추가됐다.
이달 말에는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 유명 셀럽과 함께 달리고, 대결하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야핏 담당 조아라 헤드는 "앞으로 전 세계 산을 오르는 스탭퍼, 강과 바다를 운동하면서 여행하는 로잉머신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며, 실제 체험해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해 롯데하이마트 메이커스랩 잠실점을 시작으로 주요 지역 백화점, 피트니스센터 등 오프라인 체험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나두는 신사업으로 집중 추진해온 야핏 사이클의 성공적 안착에 힘입어 향후 운동과 교육 중심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변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800억 원)에서 대폭 상승한 14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서비스 개발에 500억 원을 투자한다.
김정수 야나두 공동대표는 “현재의 서비스들을 메타버스 기반으로 고도화해 키즈에서부터 성인까지 아우르는 교육서비스와 홈트레이닝 운동서비스를 모두 갖춘 야나두 유니버스를 완성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대표 언택트 산업인 이러닝과 홈트레이닝 두 분야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해 1조원의 기업가치로 내년 말 상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해 초 기술력, 자금력을 갖춘 카카오키즈와 영어교육 관련 방대한 콘텐츠 및 학습케어 서비스, 마케팅 능력을 갖춘 야나두의 결합으로 주목받은 통합법인은 같은 해 6월 야나두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의 탈바꿈을 선언했다. 이후, 405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올해 초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