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대를 이어 유부김밥의 전통을 지켜온 이쉐프코리아의 방배김밥이 테이크아웃 및 배달 전문매장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고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방배김밥은 2012년 12월 SBS 유부김밥 최강 달인에 선정된 이후 관심을 받은 김밥이다. 특히 고소한 유부와 짜지 않은 백무를 사용해 만든 베지테리안 김밥이면서 소고기 맛이 나는 김밥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이 유부김밥을 메인 메뉴로 해 쉐프요리와 함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카페형이 첫 번째 콘셉트인 ‘라이스쉐프’다. 2018년 8월 가맹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현재까지 20개가 영업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비대면이 요구되자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서 유부김밥에 가장 인기가 있는 6가지 김밥메뉴를 더하고 떡볶이와 오뎅을 추가한 가벼운 콘셉트로 새롭게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른바 테이크아웃과 배달 전문으로 하는 T&D형 콘셉트 매장이 방배김밥이다.
‘방배김밥(T&D)’은 33제곱미터 매장을 기준으로 3000만 원 초반대의 금액으로 창업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메뉴 수가 적고 홀보다는 테이크아웃과 배달에 집중한 형태로 영업하게 된다. 그만큼 비대면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했다.
특히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방식을 채택,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매장 운영 자체가 어렵지 않다. 인건비를 비롯해 고정비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 수익성을 높였으며 부담스러운 배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용대 이쉐프코리아 대표는 “비대면이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유부김밥의 맛을 꾸준하게 살리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과 상생하기 위한 방법으로 브랜드 론칭을 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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