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는 2021년 잠정 영업이익이 9조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83.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76조4000억 원으로 32.1% 늘었다.
포스코의 사상 최대 실적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나타난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주요 전방 산업의 회복이 철강 수요 증대로 이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생산 위축으로 재고 수준이 낮아진데다 세계 1위 철강 생산국인 중국 업체들이 자국내 환경정책 강화에 따라 생산량을 감축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했다. 특히 견고한 수요 속에 주요 제품의 단가 인상이 이뤄지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철강 외 다른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도 전체적인 실적 상승을 견인했을 것으로 평가된다. 건설·에너지 등을 포함하는 '글로벌인프라 부문'과 케미칼이 속한 '신성장 부문'의 실적이 크게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이달 말 컨퍼런스콜 방식으로 기업 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실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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