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표 한진칼 대표이사 내정자 / 사진=한진그룹
류경표 ㈜한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한진칼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한진가 차녀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진그룹은 12일 지주회사 및 그룹 계열사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은 그룹 전반의 핵심 물류사업에 대한 경쟁력과 재무건전성 강화,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성과를 인정받은 류경표 ㈜한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해 지주회사인 한진칼 사장으로 전보했다. 이승범 대한항공 부사장은 한국공항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또 박병률 대한항공 상무를 진에어 전무로, 권오준 대한항공 상무를 정석기업 전무로 각각 승진 임명했다.
한진그룹은 이번 승진 임명에 따라 류경표 한진칼 사장, 이승범 한국공항 사장, 박병률 진에어 전무, 권오준 정석기업 전무를 각각 각사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안교욱 한진관광 상무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와 함께 한진그룹은 조현민 ㈜한진 부사장과 노삼석 ㈜한진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에 따라 ㈜한진은 기존 노삼석 사장과 류경표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노삼석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된다.
한진그룹은 조현민 사장이 ㈜한진의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어나가고 있으며, 친환경 물류 기반을 구축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등 CSV(Creating Shared Value) 성과도 도출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삼석 사장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과 부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신규 확보, 의약품 물류 서비스 기반 구축 등으로 제2의 성장 모멘텀 확보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국공항 유종석 전무와 진에어 최정호 전무는 각각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한진그룹은 이번 임원인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장기화된 경영환경 악화를 타개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 진행 경과에 따라 추후 실시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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