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2021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 매출 8조685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 당기순이익 4849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8조1367억 원) 대비 6.7%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9016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4238억원 ▲플랜트사업부문 8732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48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583억원) 대비 32.2% 증가한 738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규제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일부 현장 착공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택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 국내외 현장의 수익이 안정화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2021년 신규 수주는 11조83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41조6000억 원으로 2020년말보다 9.1%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 대비 4.8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7일 매출 10조원, 신규 수주 12조 2000억원의 2022년 영업실적 전망치도 함께 공시했다. 올해 대우건설은 지난해 이연된 수원 망포지구, 양주역세권 등 수익성 높은 자체사업을 포함해 전국 유망 분양 지역에 총 3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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