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NEC에너지솔루션 인수…ESS 시스템 통합 분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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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 통합(ESS SI) 전문기업인 미국 NEC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00%를 이 기업 모회사인 일본 NEC코퍼레이션으로부터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라는 신규법인을 신설한다. ESS SI를 관장하는 신설법인에서는 고객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ESS사업 기획,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또 배터리, PCS를 포함한 필수 기자재 등을 통합해 ESS 사업의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SI까지 제공하는 완결형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EMS소프트웨어, 유지보수 등 SI사업 핵심역량 내재화를 통해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배터리부터 ESS 사업 기획, 사후 관리까지 자체 사업역량을 확보해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할 수 있고 ▲ESS 프로젝트 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 관련 수급 이슈 없이 고객사 요구에 적기 대응이 가능하며 ▲배터리 및 시스템 통합 설계를 통한 최적의 ESS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고객별 요구사항에 특화된 ESS 통합 솔루션 경쟁력까지 갖추게 됐다"며 "차별화된 솔루션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글로벌 ESS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