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대표 송재민)는 현대중공업그룹 내 핵심 계열사인 현대제뉴인·현대오일뱅크의 차세대 통합 구매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차세대 통합 구매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구매 업무 전반의 시스템 통합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대와 전략적 협력업체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진행된다.
현대제뉴인·현대오일뱅크는 차세대 통합 구매시스템 구축으로 시스템 분산과 수작업 업무 등 기존 구매업무를 개선하고, 협력업체에 대한 관리 및 평가업무를 개선하게 된다.
현대제뉴인은 지난해 8월 인수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기존 현대건설기계까지 건설기계 3사의 통합 구매체계를 마련해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엠로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를 3사 모두 도입하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엠로의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GS칼텍스 등 다양한 동종 산업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스트 프랙티스를 반영한 차세대 통합 구매시스템을 구축한다.
협력사 등록부터 품목관리, 구매요청 및 입찰, 업체선정, 전자계약, 발주, 검수까지 디지털 구매 혁신을 통해 자사의 구매 업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통합 구매시스템 구축을 통해 디지털 구매 혁신뿐만 아니라 하도급 업체에 대한 관리, 평가, 안전진단 등 하도급 업체의 관리 경쟁력이 강화돼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총 사업규모는 약 50억 원으로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 중이다.
엠로 관계자는 “현대제뉴인·현대오일뱅크와 같이 국내 많은 대기업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통합 구매시스템 구축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차세대 통합 구매시스템 구축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며, 중견·중소기업들도 자사의 구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문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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