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기술 고도화와 디지털병원 대전환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딥러닝 기반 AI 플랫폼 ’딥파이(DEEP:PHI)‘를 통해 각종 질환의 진단을 보조하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 왔다. 별도의 코딩 과정 없이 누구나 AI 연구를 시행,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돕는 플랫폼으로 의료 현장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8월 상장 이후 4분기 누적 매출 11억2000만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10억3000만 원)보다 8.6% 성장했다.
올해에는 이를 발판으로 지속적인 의료AI기술 개발과 제품 브랜딩, 마케팅 강화를 통해 산업AI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딥노이드는 내부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 사업별 목표 수립과 성과 측정을 명확히 진행해 고객 및 시장변화에 빠르고 강한 조직을 만들 계획이다. 핵심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크게 의료AI본부(구 연구개발본부), 플랫폼본부, 산업AI본부(구 사업본부) 등 3개의 본부로 재편하고, 오는 3월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지역을 담당하는 경남지사로 사업을 확대한다.
딥노이드의 의료AI사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한 17개의 ‘딥에이아이(DEEP:AI)’ 제품과 2개의 ‘딥팍스(DEEP:PACS)’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질병 진단·예측·치료 등을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딥노이드의 딥팍스 의료 시스템이 구축돼 있으며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과도 AI솔루션 공동연구 및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또 AI 영상 판독전문병원 휴아인 영상전문의원을 설립하고, 원격진료 및 영상판독 서비스 사업도 집중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올해 사업범위를 산업AI로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한국공항공사와 공동 개발한 AI 엑스레이영상 자동판독시스템을 김포공항에 구축하는 등 산업AI 분야에서 기술과 성능을 입증 받아 상용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딥노이드는 고객확보 및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딥노이드 AI 솔루션데이를 개최하고 다양한 전시회와 컨퍼런스를 통해 의료 및 산업계 관계자에게 딥노이드 최신 AI기술을 소개하고 우수 혁신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딥노이드는 AI기반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의료분야를 넘어 보안, 물류, 교육,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산업AI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다국적 기업과도 AI상용화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한국노바티스와는 강직성 척추염 분야 솔루션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텔과는 인도네시아 4개 종합병원에서 AI원격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임인년 위드코로나 시대에 의료 패러다임이 질병치료에서 예방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딥노이드의 우수한 의료AI와 산업AI 솔루션을 통해 의사와 의료환경 개선, 더 나아가 국민 모두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업계에 디지털치료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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