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7억달러 규모 방글라데시 배전선로 구축 우선사업권 획득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 2022.03.03 11:22:26

▲(왼쪽부터) 임종대 GS건설 D.Energy솔루션 담당, 아불 바샤르 방글라데시 PPPA 부청장, 카우사르 아미르 알리 방글라데시 다카배전공사 사장, 나즈물 아베딘 방글라데시 전력청 국장이 지난 2일 ‘제4차 한국 방글라데시 PPP공동협의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GS건설

GS건설은 방글라데시 최대 계획 신도시인 푸바찰에 7억 달러 규모의 배전선로를 구축하는 우선사업권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방글라데시에서 획득한 배선선로 사업에 대해 GS건설이 사업 우선권을 가지는 구조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15km 떨어진 푸바찰 신도시에 배전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5km 규모의 배전선로 및 12개소 변전소와 함께 스마트 배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해 25년간 운영 및 유지관리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7억 달러이며, GS건설이 최대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GS건설은 향후 타당성 조사(F/S)를 마친 후 사업화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방글라데시는 검증된 배전설비 및 운영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함으로써 수도 다카의 인구밀도 저감 및 부족한 주택공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타당성검토를 통해 사업이 구체화되면 최신 스마트 배전설비 및 운영시스템을 방글라데시에 구축 운영하게 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신도시 배전 PPP(해외 투자개발사업) 사업을 제안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