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사외이사가 싹 바뀐다. 모두 교수 출신이며 여성 사외이사도 눈에 띈다.
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대우조선해양의 주주총회소집공고를 분석한 결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4명에 대해 재선임하지 않고 전원 신임 사외이사를 추천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추천한 신임 사외이사 4명은 전원 교수인 것이 특징이며, 특히 경영학 교수가 3명이다.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진은 교수가 3명, 기업인이 1명이었다. 교수는 법학, 조선해양공학, 경영학 등 전공분야가 다양했다.
이번에 추천된 4명의 사외이사 후보 중 송민섭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1970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송 교수는 금융위원회 심의위원, 기획재정부 평가위원,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등 재무 분야에 다양한 경험이 있다. 2019년 5월부터 SK바이오팜의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다.
김보원 KAIST 경영대학 교수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1996년부터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로 일했으며, 글로벌 공급사슬전략, 신제품 혁신 및 지속가능한 가치사슬전략 등 조선산업을 비롯해 자동차, 전자, 엔터테인먼트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해 연구해왔다.
유일한 여성 사외이사 후보인 최경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1960년생으로, 서울대에서 수학교육을 전공했다. 현재 경영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 국토해양부 항공교통심의위원,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상임이사 등 정부 주요기관에서 경영 및 재무전문가로서 활동했다.
유일한 비경영학과 교수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959년생으로, 한국해양대에서 항해학을, 고려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등 항해사와 선장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현재 선박건조금융법연구회장이며, 조선 및 해양분야 전반에 대한 법률뿐 아니라 해사법과 해상법 등 해법 분야를 연구해왔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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